인간극장 호주 아오지 언니 최금영 임성민 부부 나이 초밥집 스시아리 위치

인간극장 호주 아오지 언니 최금영 임성민 부부 나이 초밥집 스시아리 위치

 

 

인간극장 '호주로 간 아오지 언니' 5833회 5834회 5835회 5836회 5837회

아오지에서 온 아내, 최금영(42) 씨와 서울에서 온 남편, 임성민(38) 씨는 호주에 정착한 지도 올해로 10년이 되었습니다.

두 사람은 이곳에 와서 초밥집을 시작했고, 성공적으로 7개의 직영점과 2개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오지 언니 최금영 남편 임성민 부부 나이 프로필

금영 씨는 1997년 탈북하여 한국에서 남편을 만나고, 다시 호주로 이민 온 경험이 있습니다.

대학시절 동아리 모임에서 만난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성격을 가졌습니다. 무엇이든 저지르고 보는 여장부이자 외향적인 성격의 금영 씨와 신중하고 내향적인 성격의 성민 씨는 많은 면에서 대조적이었습니다.

 

 

 

금영 씨는 탈북민으로서 받는 불편한 시선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던 중 만난 성민 씨의 고백에 마음이 열렸고, 결혼 후 첫째와 둘째를 낳으면서 안정과 정착을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금영 씨의 마음에는 호주라는 나라에서 더 큰 기회를 찾고자 하는 꿈이 있었습니다.

결국 남편을 설득하여 함께 호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초밥집을 창업하고,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탈북민 아오지언니 금영 씨

금영 씨의 고향은 함경북도 은덕군으로, 예전에는 ‘아오지’라고 불렸던 곳입니다. 그녀는 4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 가족들이 배고픔에 시달렸을 때, 금영 씨는 당찬 소녀로, 11살 때 100킬로미터를 걸어가서 생선을 주워와서 쌀로 바꿔왔던 적도 있었습니다.

 

 

 

1995년, 극심한 식량난이 찾아와 가족들은 열흘 이상 굶어가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이에 아버지가 탈북을 결심하고, 가족은 살기 위해 목숨을 걸고 두만강을 넘었습니다.

북한을 떠나 중국, 미얀마, 태국을 거쳐 서울에 도착한 그들은 수차례 죽음의 위기를 맞이했습니다.

가족들은 신분을 속이고 도망 다니며 살아가는 동안, 여러 차례 감옥에 갇히기도 했습니다.

 

 

 

미얀마 내전 중에 가족과 헤어진 후, 혼자 남은 금영 씨는 20여 일 동안 굶주림과 싸워 미얀마 정글을 헤쳐 나갔습니다.

마침내 태국에 있는 한국 대사관에 찾아가 가족의 위치를 알려, 가족을 구해냈습니다.

 

 

 

다시 호주에서 시작한 금영 씨는 강인한 생존력으로 빛을 발했습니다. 찬물에 빵 조각으로 버티고,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아먹으며 어려움을 이겨냈습니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 시작한 초밥집에서는 금영 씨가 2년 동안 혼자 오픈 준비를 하고, 하루에 12시간씩 열심히 일했습니다.

회계사로 일했던 남편도 함께 동참하여 사업을 성장시켰습니다. 금영 씨는 가족을 위해 아오지에서부터 어떤 일이든 하였습니다.

 

 

 

이민 가족으로써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던 시부모님도 이제는 금영 씨를 '아오지에서 온 복덩이'라고 부르며 자랑스러워합니다. 금영 씨는 자리를 잡으면서 주변 사람들을 돕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의 두 동생부터 시작하여 시댁 식구들, 한국에서 정착이 어려운 탈북민들까지 모두를 도와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한국인이 찾기 힘든 선샤인코스트 지역에 이제는 작은 한인촌이 생겼을 정도로 금영 씨의 노력으로 인해 지역 사회가 변화했습니다.

그곳에서 금영 씨는 한인들의 '대모' 같은 존재가 되어, 그녀의 집은 한인들에게는 큰 지지를 받는 곳이 되었습니다.

 

 

 

살아온 세월 속에서 겪은 역경은 최금영 씨에게 만의 자부심과 재산이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북한 출신이라는 선입견에 상처를 받기도 했지만, 호주에서는 성공한 이민자로서의 금영 씨가 되었습니다.

 

 

 

한편, 호주 한인회에서는 금영 씨에게 한 가지 제안을 했습니다. 남북한을 가릴 것 없이 한민족으로서 만남의 자리를 가지자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처음으로 열린 '남북한 한마음 축제'는 처음에는 서먹하고 어색했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조금씩 다가가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북한에서 대한민국으로, 그리고 다시 호주까지 42년간의 이주 생활을 살아온 금영 씨는 자신의 남은 꿈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녀는 남북한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날에 고향 아오지에서 사람들을 도와주고 사업을 해보고 싶다고 합니다.

아직 이루고 싶은 꿈이 많다는 금영 씨의 용감하고 거침없는 인생 이야기를 함께 따라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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