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제테크' 태그의 글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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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테크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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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게 물려받은 생활습관 부모에게 물려받은 생활습관! 내 어머니는 어린 시절 부잣집 막내딸이었다. 내가 어릴 때부터 엄마는 외할머니, 즉 엄마의 엄마 이야기를 자주 들려주시곤 하셨다. 부잣집 며느리임에도 항상 절약이 생활화되어 있었으며 걸레가 행주처럼 뽀얗게 부지런하셨고, 절약을 생활화했으나 가난한 이웃에게는 곳간을 열어 음식을 나눠 주셨다고 말씀하셨었다. 나는 외할머니를 뵌 적이 없다. 내가 태어나기 전에 하늘나라로 가셨기에 엄마에게 들은 얘기가 외할머니에 관한 기억의 전부였다. 하지만 나는 엄마가 들려준 외할머니의 얘기가 전부 사실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왜냐하면 엄마의 절약하는 모습에서 엄마가 들려준 외할머니의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우리 집 역시 시골에서는 나름 유명한 빨간 벽돌집이었으며 학교도 자가용을 타고 등교했으.. 2017.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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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쓰레기를 구입했다. 나는 오늘 쓰레기를 구입했다. 계획 없이 저지르는 모든 것이 나를 옭아매는 족 쇠다. 무슨 말인지 궁금한가? 생각하지 않고 무심코 저지르는 행동에는 항상 소비가 따른다. 예를 들어 회사에서 점심 먹고 동료들과 마신 테이크아웃 커피 한 잔, 약속시간에 늦은 친구를 기다리며 아이쇼핑하다 몇 개 건진 립글로스, 매니큐어... 주말 가족들과 마트에 장 보러 가서 카트에 이것저것 담은 식료품들... (마트만 가면 갑자기 현모양처가 되어서 가족 영양이 부족해 보인다며 고기류, 생선류, 간식류, 과일류, 채소류, 냉동식품, 즉석식품 등을 카트에 던져 넣는다.) 채널 돌리다 우연히 보게 된 홈쇼핑에서 지른 쿠션 팩트... 당신이 그렇다는게 아니다...내가 그랬다는거다. 쇼핑이 즐거웠고 요즘 흔히 말하는 탕진잼을 나는 .. 2017.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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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에 미련을 두지 마라. 물건에 미련을 두지 마라. 물건에 미련을 두지 마라. 상품에 잡착을 버려라. 버리다 보면 내가 이때까지 얼마나 많은 쓰레기를 구입했는지 알게 될 것이다. 사두었는데 점점 가치를 발하는 것이 과연 있는가? 당신이 진품명품의 감정평가단이 아니고서야(그들도 의견이 분분하다.) 사두었더니 몇 년 지나 값어치가 올라갔다는 건... 달나라 얘기다. 현명한 소비는 물건에 대한 집착을 버리는데서부터 시작한다. 집안 구석구석 이곳저곳에 쌓여있는 물건을 보며 보통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아!! 이놈의 좁아터진 집구석!!' 그런데 당신은 오늘도 그 좁아터진 집구석에 또 물건을 사 나른다! 그러니 집은 물건으로 넘쳐나고 남는 공간이 없으니 정리정돈이 안되고 청소도 하기 힘들어 청소할 때마다 짜증을 낸다. 실제로 오늘.. 2017.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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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노예로 살면서 생각하는 방법을 잊어버렸다. 일의 노예로 살면서 생각하는 방법을 잊어버렸다. 그렇다. 내가 생각이란 것을 언제쯤부터 잊어버렸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어김없이 나는 일의 노예로 살아야 한다. 아침에 감기는 눈꺼풀을 가까스로 밀어올려 육신을 침대에서 일으켜보려고 노력하지만 매일 여의치 않다. 그 짧은 순간 선택을 한다. '아침밥을 먹지 말고 10분 더 잘까? 머리를 안 감으면 10분 정도 더 잘 수 있는데... 가능할까?' 결국은 침대에서 20분을 더 보내고도(피곤한 건 마찬가지다...) 마지못해 일어나서 대충 세수하고 머리에 기름기가 없는지 점검한 후 출근 준비를 한다. 잠과 맞바꾼 아침... 배는 생리적 현상에 충실하게 꾸르륵대며 밥을 넣어달라고 아우성친다. 어쩌겠는가!! 빵이라도 대충 준비해서 버.. 2017.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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