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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유기 결방 및 화유기 방송사고/화유기 스태프 낙상사고

by 파피플라워 2017. 12. 30.

화유기 결방 및 화유기 방송사고/화유기 스태프 낙상사고


홍자매가 오래간만에 내놓은 고대소설을 모티브로 퇴폐적인 악동 요괴 손오공과 우마왕의 이야기를 다룬 '화유기'.
홍자매만으로도 시선을 집중 시켰는데 이 시기가제대 이후 선택한 첫 작품에 연기력을 입증받아 하는 드라마마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우마왕 역의 차승원까지 합세했으니 제작 전부터 엄청난 이슈몰이를 했던 드라마가 바로 '화유기'이다. 





잠시 줄거리를 살펴보자면 어릴 때부터 요괴를 보는 능력을 가지고 있던 아이 선미(오연서)는 우연히 우마왕(차승원)의 부탁으로 인간만이 들어갈 수 있는 오행산, 손오공이 잡혀있는 그 산으로 들어갔다가 악동 손오공의 꾀임에 넘어가 손오공을 탈출시킨다. 그 벌로 선미는 '삼장'이라는 힘든 운명을 짊어지고 25년 뒤, 요괴를 불 줄 아는 능력을 살려 '흉가와 폐가 전문 부동산'을 운영하며 자신을 속인 손오공을 25년 동안 기다린다.
한편 우마왕은 손오공의 탈출의 원인 제공자로서 건방진 오공을 데리고 살고 있는데, 우연한 기회에 선미와 오공이 마주치고 서로는 서로를 알아본다.
삼장을 잡아먹으면 엄청난 힘이 생긴다는 말을 요괴로부터 전해 들은 오공은 삼장이 진선미라는 것을 알게 되고 잡아먹으려고 하지만 자신을 25년 동안 기다렸다는 말을 듣자 이상하게 잡아먹는 게 망설여져 일단 보름의 시간을 주고 선미를 요괴로부터 지켜준다. 보름의 시간을 벌게 된 선미는 오공에게 보름 후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방법을 모색하던 중 TV에서 우마왕을 보게 되고 어렸을 때 기억이 떠올라 도움을 청하러 우마왕이 출연하는 프로그램 방송국으로 간다. 




tvN 드라마 '화유기'는 처음에는 출연진과 제작진으로 이슈몰이를 했고, 방영을 하고 나서는 내용이나 설정이 다소 과했다는 논란이 있기는 했지만 순조로운 시청률을 보이며 브라운관에 적응하는듯했다.
하지만 문제는 2화 방송에서 드러나고 말았다. 실시간 검색에 '화유기 방송사고'가 계속 오르내렸다. 이유는 방송 도중 휴식시간에 제시간을 맞추지 못해 '1분 후 계속됩니다'는 20분이 지나서야 방송을 하게 되고 진선미가 우마왕을 보러 가 오디션을 보는 장면에서 피 냄새를 맡고 달려드는 요괴가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CG 처리를 미처 하지 못해 와이어 줄이 고스란히 노출되는 등 그나마 방영되는 장면에도 실수의 연속이었다. 급기야 방송 지연 사과문을 올리고 토 일 드라마 화유기가 2화 최종본을 12월 25일 월요일 저녁 6시 10분에 재편성하여 방송한다. 

쪽 대본으로 아슬아슬하게 방송시간에 맞춰 편집이 끝나고 방영되는 현실이 오늘 어제 일이 아니라 이런 일은 수많은 댓글과 함께 일종의 해프닝으로 끝날 수도 있었다. 


하지만 화유기의 방송사고 일이 불거지자 화유기 제작스태프 한 명이 낙상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한 일이 알려지고, 스태프의 상태가 하반신마비 등으로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자 제작진의 제작 환경안전불감증이 도마에 오르며 제작진은 결국 3화를 결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tvN은 "화유기의 제작 환경을 보다 면밀히 점검하기 위해 30일 방영 예정이던 '화 유기' 3회 편성을 최소 1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24일 방송 지연 및 중단, 촬영 현장에서의 스태프 부상 등 '화유기' 제작 과정상의 문제에 대해 이유를 막론하고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고 밝혔다. 하지만 사고 스태프의 가족들은 제대로 된 사과조차 받지 못했다는 상반되는 주장이 나왔다. 또 전국언론노동조합에서는 '드라마 제작을 중단하라'는 설명을 발표하고, 앞으로 경찰 조사까지 예정돼있어 이에 따른 논란은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2017년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혔던 '화유기'는 이제 1주일 후 예정대로 방송 재개를 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2018년을 맞이하게 됐다.


한편 tvN 토 일 드라마 '화유기'가 결방을 하는 관계로 해당 시간인 30일과 31일에는 화유기가 방송되지 않고 '인생 술집'과 '강식당'이 재방송될 예정이다. 


▶ 아래는 공식입장 전문이다.


<화유기>를 지켜봐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송구스러운 말씀을 전합니다. tvN은 토일드라마 <화유기>의 제작 환경을 보다 면밀히 점검하기 위해, 오는 30일(토) 방영 예정이던 <화유기> 3화 편성을 최소 1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 12월 24일(일) 방송 지연 및 중단, 촬영 현장에서의 스태프 부상 등 <화유기> 제작 과정 상의 문제에 대해 이유를 막론하고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현재 <화유기>는 제작 환경의 개선을 위해 추가 제작 촬영 인력을 보강하고 추가적인 세트 안전점검을 통해서 촬영 환경과 스태프들의 작업 여건, 제작 일정을 다각도로 재정비 하는 중에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제작 환경을 보완하기 위함이오니,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화유기’에 관심을 주시는 모든 분들께 송구한 말씀을 드리며, 철저한 점검과 보완의 과정을 거쳐 양질의 프로그램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위에서 밝힌 전문에는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피해자 가족들과 꾸준히 치료 경과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했지만 정작 피해자 가족 측은 처음부터 얘기 한마디를 해서 내보낸 게 없었다고 토로했다.
한편 스태프의 사고 당시 상황은 3m 높이의 천장 위에 있는 샹들리에 조명을 달아달라는 지시를 받고 안전장비 없이 올라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고를 당한 스태프는 소도구 담당으로 조명을 다는 작업이 주임무가 아니지만 갑을 관계에서 갑이 시키면 안 올라갈 수 없는 현실과 그 피해가 다른 동료에게 갈까 봐 올라갔을 거로 예상했다.

드라마 방송사고도 없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생긴 일이고 또 시간이 지나면 해프닝으로 끝날 수도 있을지 모르는 일이지만 제작비 절감을 위해 부실자재를 써서 화면 뒤에서 일하는 스태프가 다치는 사건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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