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KLPGA 두산 매치플레이 첫 우승

박인비가 KLPGA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매치퀸'으로 등극했다.

박인비는 KLPGA 투어 대회 20회 출전이자 11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이번 대회는 박인비의 '퍼트'와 김아림의 '장타' 대결이라 할 수 있었는데...

오늘(20일) 강원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2018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김아림을 1홀 차이로 따돌리고 총상금 7억 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두산 매치플레이 의미가 있는 것은 KL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로 이날은 준결승전부터 시작됐고,

박인비는 4강전에서 최은우를 3홀 차이로 이겼다.

이번 대회에서 박인비는 아이언샷이 그린을 자주 벗어나 파세이브에 급급했던 1라운드 경기를 시작으로

매일 차츰 경기력의 향상을 보이며 나흘째 경기에서는 신들린 샷과 퍼팅감을 보여주면서 골프여제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번 대회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른 김아림은 결승전에서 16번 홀(파3)에서

한 홀 차이로 간격을 좁히며 마지막까지 박인비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를 펼쳤다.

우승은 모두 값지지만 세계 최초 '골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

지난해에는 K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지만...

그녀는 국내에서 우승을 한 적이 없어 아쉬움이 컸다.

그녀 역시 이번 시즌 목표로 국내 투어 우승을 세웠었는데 이번에 우승을 거머쥐었으니

국내 팬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겠다.

앞으로도 골프여제 박인비, 그녀의 행보를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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