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후배 폭행 의혹 정말 사실일까?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 선수의 후배 폭행 의혹이 제기됐다.

문체부는 어제(23일) 대한빙상경기연맹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기에는 심석히 선수 폭행에 관한 내용뿐 아니라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폭행 건과 관련

이승훈 선수의 후배 폭행 및 가혹행위로 보이는 정황을 포착했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문체부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대표팀 선수들이 해외 대회 참가 중

이승훈 선수에 의해 수차례 폭행과 가혹행위를 당했다는 후배들의 진술을 받았고,

이런 의혹에 이승훈 선수는 "훈계 차원이었을 뿐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대표하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뛰어난 실력에 끊임없이 노력하는 성실성과

결과에 자만하지 않는 모습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던 이승훈 선수라 더 충격이 큰 것.

물론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로 결과를 미리 예측해 뭐라 말하는 것은 이르다.

이승훈 후배 폭행 의혹 내용

어제(23일) 문체부는 대한빙상연맹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 했는데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인 A가 해외 대회 참가 중인 2011년, 2013년, 2016년에

식당과 숙소에서 후배 선수 2명에게 폭행 및 가혹 행위를 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고 이 가해선수가 이승훈이라고 지목해 충격을 줬다.

A의 진술에 따르면 2013년 독일 훈련 때는 동료 선수의 머리를 내리쳤고,

2016년 스피드스케이팅 4차 월드컵전이 열린 네덜란드에서는 후배 선수가 말하던 중

밥풀이 이승훈에게 튀었다는 이유로 후배 선수의 머리를 내리쳤다는 의혹이다.

보도된 목격자의 말을 빌려 내용을 정리하자면

“동료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며 밥을 먹다 B 선수의 입에서 작은 밥풀이 이승훈 선수 쪽으로 튀었고,

B 선수는 곧바로 ‘선배 죄송해요’라며 웃는 낯으로 사과했다.

하지만 이승훈 선수는 ‘웃냐?’라고 말한 뒤 갑자기 식탁에서 일어나 점퍼를 벗고 밥을 먹고 있는 B 선수의 머리를 세게 후려쳤다"고 전했다.

위 사안에 문체부는 이승훈의 후배 폭행 및 가혹행위 의혹에 대해 빙상연맹 차원의 진상조사와 선수에 대한 징계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미 빙상연맹의 특혜를 받는다는 특혜 의혹에 휩싸였던 이승훈이라 이 잡음이 쉽게 가시지는 않을듯하다.

어떤 결과이든 확실히 밝혀내서 가해자가 있다면 처벌받고 피해자는 위로받는 공정한 결과가 나오길 기대해본다.

시대가 변했다는걸... 알아야 할 텐데...

결과에만 집착하는 때는 서서히 지나가고 있다.

열심히 땀 흘리는 과정을 존중하고 거기에 박수치는 대중들이 늘어나고 있다는것!

빙상연맹은 오로지 결과만을 위해 선수들을 윽박지르고 선수 개개인보다는 나라를 위해 마치 희생을 강요하는 듯한 변명을 하는데...

국가대표를 관리하는 단체라면, 국가인 국민이 원하는 것이,

강요당한 누군가의 희생으로... 눈물로... 만들어진 금메달이 아니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며

진정한 팀의 의미를 일깨워주는 그런 모습을 보고자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 나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이 열리면

우리나라 금메달이 몇 개인지... 우리나라가 몇 위인지만 중요하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의식이 서서히 변해가더라는 것이다.

더 이상 금메달만을 위해, 결과만을 위해 스스로가 아닌 누군가에 의해 강요된 모습은 보고 싶지 않다.

정정당당하게 살아남기 힘든 세상에 스포츠 만이라도 그런 모습을 보고 싶은 게 국민들의 마음 아닐까? 하고 생각해본다.

라이프스타일러 씬이 알려주는 국내&해외 스포츠 소식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