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대형매장] 직원 교육 관련- 비주얼 머천다이저의 역할(2)

패션업계/대형매장] 직원 교육 관련- 비주얼 머천다이저의 역할(2) 

저번 시간에는 비주얼 머천다이저가 플로어에서 상품을 연출할 때 유의하고 체크해야 할 사항에 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잠시 저번 시간의 내용을 살펴보고 오늘 내용으로 넘어가려 합니다.  

비주얼 머천다이저가 플로어에 상품을 진열할 때, 쇼윈도와 전체적인 연출을 고려할 때 주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첫째 패션에는 시각적인 관심을 유발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있어야 합니다.
고객은 매장 안으로 들어오기 전에 쇼윈도나 매장 안에 진열되어있는 상품을 보고 매력을 느껴야 합니다. 고객에게 영향을 주고 시각적인 관심을 유발할 수 있는 모습으로 연출되어있어야 고객은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상품에 대해 매력을 느껴 매장 안으로 들어올 것입니다.
둘째 패션은 항상 신속하게 트렌드를 따라가야 합니다.
우리의 고객은 아무도 트렌드에 뒤처지는 상품을 구입하기 위해 매장에 방문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 매장의 주요 고객층에 따라 유행 요소를 찾아내고 그들이 흥미를 느낄만한 상품을 적합한 자리에 연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같은 상품이 계속 같은 자리에 위치해 고객이 지루함을 느끼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합니다.

셋째 패션에는 고객에게 전달하는 정확하고 명료한 메시지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고객에게 전달해야 할 메시지는 단순하면서도 명확해야 합니다. 우리 매장에 방문하면 당신은 항상 트렌디한 옷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고객에게 인지시키는 것입니다. 또 이런 메시지는 고객들에게 우리 브랜드는 항상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적절한 시점에 여러 콘셉트로 고객에게 제공할 것임을 믿게 만듭니다.

그렇다면 고객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요? 우리는 말이나 글로서 고객에게 다가가 설명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플로어에 진열되어있는 상품으로 제품의 품질로, 가격으로 고객에게 우리의 메시지를 전달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객이 만족할만한 상품을 매장에 구비하고 플로어의 중심부터 구석까지 동일한 컨디션을 유지하며 최상의 방법으로 디스플레이 되어야 합니다.

 

최상의 방법으로 디스플레이를 할 때 비주얼 머천다이저는 매장 상품 콘셉트를 명확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콘셉트대로 섹션이나 층을 나누고, 콘셉트에 해당하는 아이템을 적절한 위치에 쇼 잉해야 합니다. 마네킹의 착장은 매우 중요한 합니다. 마네킹이 베스트 아이템을 착용하고 있는지, 베스트 아이템의 진열 수량은 충분한지, 또 마네킹 주변에 상품이 적재되어있는지 체크해야 합니다.
매장의 공간이 넓거나 층이 나누어져 있다면 고객층을 분리하여 수용할 수 있는 타깃층을 확대하는 것도 높은 매출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플로어나 층을 여성 고객층 남성 고객층 영캐주얼 고객층 등으로 나누어 좀 더 전문성을 높여 다양한 고객층에 다가감으로 다양한 매출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그러면 오늘은 비주얼 머천다이저가 업무를 계획하고 매장의 전반적인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에 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VM(비주얼 머천다이저)은 보통 매장에서 상품을 진열하고 콘셉트에 따라 섹션을 나누고 마네킹에 상품을 연출합니다. 하지만 이런 일을 한다고 해서 VM의 역할이 이 부분에만 국한되어서는 안됩니다.
항상 우리의 고객은 누구인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매장의 고객층이 어떠하며 매장에서 취급하는 상품들은 어떤 콘셉트로 구성되어있는지를 상세히 파악해야 매출과 연결될 것입니다. 아무리 트렌드에 맞는 잘 나가는 아이템을 연출했다고 해도 줄 타깃층이 50~60대라면 트렌드보다는 기능성에 맞거나 착용하기 편안한 옷의 이지웨어가 판매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고객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있다면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어떤 상품을 필요로 하는지 알게 되고, 고객이 필요로 한 상품들을 어느 위치에 디스플레이 할 것인가에 대해 보다 능률적으로 선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여러분 매장의 주요 고객층에 대한 이해가 끝났다면 이제 상품을 디스플레이하고 (이 부분은 전 시간 비주얼 머천다이저의 역할(1)에서 말씀드렸으니 참고 바랍니다. ) 비주얼적인 부분과 수익성 부분을 연결하는 부분에서 매우 중요한 우선순위를 정하는 부분에 관하여 말씀드릴까 합니다.

첫째 윈도와 매장 상품 진열상태 및 진열 수량을 체크한다.
VM(비주얼 머천다이저)은 출근을 할 때 되도록이면 정문을 이용하여 들어오는 것이 좋습니다. 출근할 때는 내가 가장 고객의 시선에서 매장을 바라볼 수 있는 좋은 타이밍입니다. 내가 팀의 일원이 아닌 고객의 눈으로 매장에 들어서며 쇼윈도의 마네킹 착장 상태가 패셔너블하고 트렌디한지 체크해보세요. 또 매장으로 들어서서 고객의 눈으로 느낀 점을 기억하세요. 계산대나 피팅룸이 지저분한지 정리가 잘 되어있는지, 각자의 자리에 스텝이 배치되어있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피팅룸에서 고객이 착용해봤던 상품이 빠르게 플로어로 나오는지에 관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둘째 브리핑에 참석하기 전 매출 보고서를 읽어본다. 

VM(비주얼 머천다이저)은 매출을 소홀히 하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예쁜 매장도 매출이 일어나지 않으면 문을 닫아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매장은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지 작품을 전시하는 곳이 아닙니다. 브리핑을 참석하기 전에 매출의 동향을 파악했다면 어제 연출한 상품 중 어떤 상품의 매출이 좋고 어떤 상품이 반응이 없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부분을 미리 알아두어야 브리핑시 다른 팀들과의 의견을 교류할 수 있습니다.
셋째 플로어 매니저 혹은 스토어 매니저와 매출에 관해서 상의한다.
매출이나 수익성 부분은 플로어 매니저가 잘 알 수 있겠지만 상품의 연출 방법이나 플로어의 섹션을 나누는 부분은 VM(비주얼 머천다이저)이 가장 잘 알 것입니다. 그러니 매출 신장을 위한 아이디어가 오간다면 그 아이디어를 어떻게 플로어의 상황과 접목시켜 연출할 것인지는 당신의 몫입니다.

넷째 다른 팀원들과 플로어를 돌면서 매출 대비 보완해야 할 점을 체크한다. 

매출을 파악하고 어떤 상품의 매출이 부진한지, 어떤 상품의 매출이 높은지가 파악됐다면 플로어를 돌면서 다시 한번 고객의 눈으로 보완점을 상의하고 매출 신장을 위한 아이디어를 어느 집기에 연출할 것인지 상의합니다. 

대형 매장일수록 VM(비주얼 머천다이저)의 업무는 방대하고 시간은 없고 일손이 부족합니다. 매출이 높다면 비어있는 자리를 채워야 해서 바쁘고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캠페인에 매출이 부진한 상품을 모아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도 하고, 새 상품도 매일 들어와 연출을 해야 하며 또 본사에서 지시하는 사항도 있을 것입니다. 기억하세요. 당신은 혼자 일하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의 팀원이 부족하다면 다른 팀원들 광 상의하에 시간을 나누어 사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렇게 때문에 시간 계획을 세우고 그 시간 안에 업무를 마치는 훈련이 필요한 것입니다.

 

오늘은 VM(비주얼 머천다이저)가 업무를 계획하고 매장의 전반적인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와, 비주얼적인 부분과 수익성 부분을 연결하는 과정에 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VM(비주얼 머천다이저)의 업무계획에 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패션 트랜드를 읽어주는 프로스타일러 씬의 패션 정보 이야기는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