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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에게 물려받은 생활습관

by 파피플라워 2017. 11. 6.

부모에게 물려받은 생활습관!


 

내 어머니는 어린 시절 부잣집 막내딸이었다. 내가 어릴 때부터 엄마는 외할머니, 즉 엄마의 엄마 이야기를 자주 들려주시곤 하셨다. 부잣집 며느리임에도 항상 절약이 생활화되어 있었으며 걸레가 행주처럼 뽀얗게 부지런하셨고, 절약을 생활화했으나 가난한 이웃에게는 곳간을 열어 음식을 나눠 주셨다고 말씀하셨었다.
나는 외할머니를 뵌 적이 없다. 내가 태어나기 전에 하늘나라로 가셨기에 엄마에게 들은 얘기가 외할머니에 관한 기억의 전부였다.
하지만 나는 엄마가 들려준 외할머니의 얘기가 전부 사실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왜냐하면 엄마의 절약하는 모습에서 엄마가 들려준 외할머니의 모습이 보였기 때문이다.

 


우리 집 역시 시골에서는 나름 유명한 빨간 벽돌집이었으며 학교도 자가용을 타고 등교했으니 그 당시 시골 생활상에 비추어보면 꽤 부유한 집이었다. 그러나 엄마는 항상 모든 것에 절약을 하셨다.
예를 들어 그 당시 장을 보면 넣어주는 비닐을 차곡차곡 모아 주변 장사하시는 분에게 주었으며 설거지를 할 때도 물을 조금씩 받아 사용하셨으며 가스보일러의 가스통도 한겨울에 한 달 이상을 쓰셨다.
(예를 더 들자면 책 한 권을 써도 모자라므로 이상 생략한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그 당시에는 다 그렇게 살았다'라고... 만약 그렇다면 왜 당신은 부모로부터 절약 습관을 배우지 못했는가? 만약 그렇다면 지금 나의 나이 또래 사람들은 모두 다 비슷하게 절약을 하고 살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은 어찌 설명할 것인가?

 

또한 그렇다고 엄마의 행색이 초라했느냐?.... 아니다.... 엄마는 패션 감각도 있으시고 남이 볼 때는 항상 부유한 부잣집 마나님 같은 차림이셨다. 아마 엄마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엄마가 사치가 심할 거라 생각 했으리라....

난 이것이 절약의 핵심이라 생각한다.
절약한다고 모두 다 궁상스러워 보이지 않는다. 얼마든지 세련되게 아름답게 우아하게 절약할 수 있다.
어디다 쓰는지도 모르게 월급 받으면 스르륵 빠져나가는 월급통장을 가졌으면서 자신이 남들에 비해 잘 입고 잘 먹고 좋은 취미생활을 한다고 자신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가?(만약 그렇다면 돈 쓰는 맛이라도 봤을거다. 하지만 대부분은 돈맛도 못 보고 돈은 사라지고 일은 끊임없이 해야 하고 뭐가 잘못된지도 모르는 쳇바퀴 삶을 산다.)
당신은 옷을 잘 입고 세련됐나? 그 대답은 당신이 알 것이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그 절약정신이 몸에 배어 있었기 때문에 IMF에 아빠 회사가 부도나고, 나는 맨손으로 서울에 올라와서 버틸 수 있었다. 그때 내게 절약할 수 있는 생활패턴이 없었다면 지금쯤 빚더미에 올라앉아 있었을 것이다.
절약.... 습관이 되지 않은 사람들은 힘들고 괴로울 수도 있겠다. 
하지만 괴로워도 연습해야만 한다. 내 것으로 만들어 절약의 습관을 내 몸에 장착해라!!

 


당신이 이 악물고 이 고생을 참아내고 절약 습관을 몸에 배도록 익혔다면 당신의 자녀들은 당신처럼 고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당신과의 생활을 통해 습득할 것이다.
절약은 생활의 일부이다. 숨 쉬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모든 일상생활에서 이루어진다.  절약이 몸에 밴 사람들의 특징은 그것이 절약인지도 잘 모를 정도로 일상생활이다. 그러니 그들에게 절약은 힘든 대상이 아니고 그냥 자연스러우며 내가 느끼기도 전에 노동의 대가인 월급은 통장에 모여있다. 그들의 행동 패턴이 돈을 모을 수밖에 없는 형태로 짜여있기 때문이다.

 

요즘 팟캐스트 '김생민의 영수증'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있다. 이에 통장요정 김생민씨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데 그도그럴것이 얼마전까지 한창유행이었던 탕진잼과 욜로에 대항마로 등장한것이 스튜핏,그뤠잇,생민하다의 김생민이다.

그는 절약정신과 계획된소비를 외치며 여러 명언을 탄생시켰다.

 

몇개만 예를 들자면...

 

[ 김생민의 영수증의 김생민 어록 ]
-돈은 안 쓰는 것이다.

-커피는 선배가 살 때만 마시는 것이다.

-옷은 기본이 22년이다. 

-생수란 집에서 준비해가는 것이다.

-각티슈는 임원급 이상부터 쓰는 것이다.
-껌은 친구가 줄때 씹는 것이다.

-안사면 100% 할인이다. 

-지금 저축하지 않으면 나중에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한다.

 

이외에도 주옥같은 명언들이 많다. 

 

통장요정 김생민이 인기가 있는것은 비단 짠돌이처럼 절약만 외치는것이 아니라 가족을 위한소비, 책을 구입하는 영혼을 위한 소비 등에는 아낌없이 그뤠잇을 외치기 때문이다. 김생민의 소비는 본인에게는 엄격하다. 특히 마트에가서 계획되지않은 소비가 일어날때를 저축에 가장 위험한 나쁜버릇으로 꼽았는데 그외에도 가죽자켓을 구입한 청년에게 겉멋이 들면 안된다는 겉멋 스튜핏을 안겨줄때도 있었다.

자신의 소비는 철저히 계획하지만 가난한 후배를 위해서는 지갑을여는 훈훈한 모습을 보여 데뷔25년이 지나고 아이들의 아빠가된 지금 이렇게 팬클럽도생기는 이변을 만들어낸것아닐까?

 

탕진잼: 소소한것을 사면서 돈을 물쓰듯 쓰는 탕진의 재미를 느끼는 것.

욜로: 한번뿐인 인생 이시간을 즐겨라. 원래 뜻은 이렇지만 점점 한탕주의로 변모해가고있다

 

 


절약은 절제에서부터 시작된다. 자신의 욕망을 절재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다면 성

 인이 되어서 강제로 주입시키는 방법밖에 없다. 

절약은 습관이다. 이런 습관이 몸에 배려면 부모에게서 자연스레 습득이 되어야 한다. 즉 나의 절약 습관은 앞으로 3대 이상을 간다.
명심해라!! '내가 바뀌면 내 자손들은 어느 정도 종잣돈을 굴리며 살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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